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9차 이제르론 공방전 (문단 편집) === 렌넨캄프를 물리치다 === 잠시 양측의 교전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을 무렵 이제르론에서 400척의 수송선과 2,000척 가량의 군함이 출항했다. 이는 누가 봐도 요인 및 민간인 탈출로 볼 수 밖에 없는 모습이었다. 그렇지만 로이엔탈은 양 웬리의 꼼수를 경계하여 망설이고 있었다. 그런데 이때 이전부터 로이엔탈이 압박만 가할 뿐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뜨리던 렌넨캄프가 통보만 하고 바로 추격에 나서는 바람에 로이엔탈도 어쩔 수 없이 추격할 수 밖에 없었다. 다만 추격은 렌넨캄프에게 맡기고 자신은 그 뒤를 지원하는 형태로 질서를 유지하는 것은 잊지 않았다. 렌넨캄프는 병력을 나눠 한 병력이 탈출선단의 퇴로를 차단하며 나머지 병력이 등짝을 덮쳐서 이들을 소탕하려 했으나 이는 '''양 함대의 낚시'''였다. 이는 과거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나이트하르트 뮐러]]가 당했던 것을 응용한 패턴으로 렌넨캄프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이제르론 요새 대공포대 전면에 함대를 배치하고 말았던 것. 렌넨캄프가 아차하는 순간 요새의 대공포화가 작렬하면서 제국군 함대를 탈탈 털어먹기 시작했다. 그래도 뒤따라오던 로이엔탈이 요새에 포격을 가한 덕분에 렌넨캄프는 겨우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이 때 한방 먹은 기억 덕택에 [[라이가르 성역 회전]]에서 또 한 번 패배의 쓴 맛을 보게 된 렌넨캄프는 양 웬리에게 열폭하여 훗날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을 일으키게 된다.] 간신히 질서를 회복한 렌넨캄프는 아직 피해를 입지 않은 나머지 부대를 이끌고 이제르론에서 출발한 선단을 추격했다. 이에 호위함대는 서둘러 이제르론 요새를 철수했고 수송선단만이 뒤쳐지게 됐다. 렌넨캄프는 이 수송선들을 나포해서 체면을 회복하려 했으나 그 순간 500척의 수송선들이 일제히 폭발을 일으키며 렌넨캄프의 병력을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그 타이밍에 맞춰 대기중이던 이제르론 함대는 렌넨캄프의 잔여부대에 그동안 쌓였던 불만과 전의를 불태우며 실컷 스트레스를 풀었다. 그 결과 루츠의 구원병력이 도착할 때까지 제국군은 군함 2,000척을 상실하고 전사자가 20만에 달할 정도의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동맹군은 신나게 스트레스를 해소한 다음 요새로 철수했기 때문에 타격은 크지 않았다. 이는 개전 이래 몇 안되는 제국군의 일방적인 패배였다. 제국군의 기세를 꺾고 훗날 탈출시 전력을 약화시키는 소기의 성과는 달성했으나 대신 수송선 500척을 날려먹었다. 이에 대해서 알렉스 카젤느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소설판에서는 나중에 탈출인원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디스]]하는 것으로 이어졌지만 OVA판에서는 아래에 언급할 '방주 작전'의 명칭을 두고 양 웬리와 투닥거리다가 '수송선 500척이나 날려먹은 주제에 입 다물어라'란 식으로 깠다. 때마침 귀환한 아텐보르는 이 이야기가 들리자 바로 도망간다(…). 로이엔탈은 사죄하는 렌넨캄프에게 가벼운 질책만 했을 뿐 책임을 묻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 덕에 동맹군의 목적이 분명해졌다며 칭찬하기까지 했다. 더불어 제국군이 피해를 입긴 했어도 동맹군이 철수할 것이란 확신을 가졌고, 동맹군이 이탈하면 이제르론 요새로 진주할 수 있도록 휘하병력에 준비를 지시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